2023-05-09
이번 황금연휴때 엄청난 악천후속에 캠핌을 해야되서 리빙쉘과 돔중 많은 고민끝에 D1을 들고 갔습니다♡
새텐트라 아직은 더럽히고싶지 않았지만 돌풍 심하기로 유명한 캠장이라 돔이리빙쉘보다 바람에 강하다는 얘기가 많았고, 비소식까지 있다보니 루프플라이로 떨어지는 비가 낭만적일 것 같아서요!
결과는 진짜 성공성공대성공ㅠㅠㅠ♡♡
1.바람에 짱강해요.
순간돌풍 24 m/s 라는 믿을 수 없는 바람을 첨 겪어봤는데...ㅋㅋㅋ바람이 워낙 강하다보니 텐트가 들썩들썩 처음에 너무놀라서 잠이깨고 난 후 잠들지 못했는데, 나중에는 생각보다 너무 잘버티고 안전하다고 스스로 생각했는지 그바람통에 너무 잘잤어요....ㅋㅋ 다음날 일어나보니 주저앉은텐트들도 보였는데 D1은 팩이 1도 안빠짐...... 미친바람통에 이튿날 새로 들어온 팀중 절반이상이 당일에 철수했는데, 어느새 우레탄창으로 돌풍으로 흔들리는 나무들을 보며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 역시 돔텐트가 바람에 강하더라구요!! d1가져가길 잘했다고 한 백번은 말했어요ㅠ
2. 우중캠의 낭만을 1,000% 즐길 수 있어요.
이튿날 밤에 갑자기 예정에 없던 소나기가 내렸는데 의자에 앉아서 놀고있다가 비를 즐겨보고자 냅다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는데 그렇게 낭만적일 수가 없더라구요....☺️
창이 커서 진짜 너무 좋았어요. 빗소리 들으면 역시 d1가져오길 잘했다고 이때도 백번얘기했어요.....ㅋㅋ그대로 잠들어서 다음날 엄청난 쨍함에 눈이부셔서 잠이깼는데 깨자마자 푸르른 나무가 뙇. 창문닫고자면 블랙코팅때문에 잠안깨는데, 일어나자마자 보이는 나무와 파란하늘이 기분좋게 일어날 수 있게 해줬습니다♡
3. 두번세번 말해도 모자랄 개방감.
날이 따뜻해져서 창문 다 열어놓고 바람 선선하게 맞으며 햇살을 즐기기에 최고의 텐트예요. 강원도 산과나무를 텐트안에서 마음껏 즐겼습니다.
4. 웜그레이 색상 너무 예쁘고 실용적이다
푸르른나무들과 어울려있으니 너무 예뻤습니다. 밝긴하지만 살짝 채도가 낮다보니 생각보다 때타는게 눈에 확 들어오지않아서 더 좋았어요. 밝은 베이지가 아닌게 구매전엔 살짝 아쉬웠는데 이색상 예쁘고 오래봐도 안질릴 색상입니다.
5. 그라운드시트 최고최고.
비싸도 꼭 사야될 그라운드시트!!!!
이번캠핑은 반좌식으로 사용하기위해 반으로 접어서 한쪽만 텐트끝에 체결해서 사용했는데 타포린시트라 워낙 두꺼워서 습기 다차단되고 체결해놓으니 움직임도없어서 위에 자충매트 올려놓고 사용하니 엄청 편리했어요. 입식으로만 사용하실 분들 아니면 이거 꼭 사세용...
다만사용하다보니 지난번 단점으로 보였던 텐트안쪽 수납공간은 여전히 아쉬었고, 앞쪽 우레탄창이 원래 달려있던 대문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 지퍼가 달려있음 더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점은 개선되면 좋겠어요!!
이번 우중+미친바람+맑은하늘 다양한 날씨의 캠핑을하면서 d1을 더욱 애정하게 되었습니다♡